보령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사적 보령 충청수영성 일원에서 ‘2024년 보령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문화유산 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며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8야(夜)를 주제로 이뤄지며, 보령 충청수영성의 역사와 스토리를 체험하는 야간 문화콘텐츠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야경 ‘충청수영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야간 경관시설을 운영하며, 야설 ‘충청수영 속으로’를 통해 조선시대 충청수영성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연극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식(食) ‘오천맛집 1밥 2냥’, 야숙(宿) ‘수군수군 보령스테이 1박 2냥’을 통해 행사 기간 중 영수증 지참 시 행사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엽전을 제공하며, 지역 부녀회가 직접 만드는 야식 ‘나루터 주막’을 이용해 보령 특산물인 대하와 키조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야화(畵) 지역 민화협회와 함께하는 ‘민화로 본 충청수영’, 조선시대 문인의 영보정 감상시를 만나는 ‘영보정 시문전’ ▲야설(說) 작년에 큰 인기를 보인 국악공연 ‘영보정 달빛 향연’ ▲야사(史)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인 ‘월하수영 놀이마당’ ▲야로(路)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 ‘월하수영 빛으로 거닐다’ ▲야시(市)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동일 시장은 “2회째 연이어 펼쳐지는 문화유산 야행을 통해 서해안 방어 사령부 충청수영성의 고즈넉한 밤의 정취와 봄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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