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김종인)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24분경 충남 보령 효자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 중인 레저보트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레저보트 A호(1.66톤 승선원 2명)가 암초와 부딪혀 선미부터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다행히 승선원 2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에 우선 구조되어 출동한 연안구조정에 안전하게 편승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침수 중인 레저보트는 파공 부위를 확인해 가라앉지 않게 리프팅백 설치 및 배수펌프를 가동했으며, 인근 항·포구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또 같은 날 01시 28분경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 인근에서 해루질을 즐기던 30대 남성이 물이 차오르는 시간에 갯벌에서 길을 잃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해 보령해경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구조된 해루질객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인 보령해양경찰서장은 “봄을 맞이하여 수상레저 이용객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령해경은 오는 5월 12일까지 봄 행락철 특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수상레저 활동에 앞서 해역의 기상 및 물때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 수칙 등을 숙지하여 수상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