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김종인)는 24일 00:58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인근 저수심 지역에서 고립자 3명(70대, 보령 거주, 남 2·여 1)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해루질객 3명은 전날(23일) 22시경 저수심 지역으로 이동해 해루질을 시작, 이후 물이 발목까지 차고 육지로의 이탈 시간을 놓친 상황에서 구조자 3명은 도와달라고 소리쳤으며, 신고자가 대천항 인근에서 구조 신호를 듣고 보령해양경찰서에 신고한 상황이다. 당시 해루질객 3명 모두 휴대폰은 소지하지 않고 있었다.
구조대와 대천파출소가 구조에 나서 고립자 3명을 발견했을 당시에는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고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구조대 구명보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육상으로 구조에 성공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해루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해루질을 할 때에는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때를 미리 확인하며 휴대폰을 항상 소지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지난 20일,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대조기 발생에 따른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해 위험구역 출입을 피하고 무리한 연안 체험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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