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김종인)는 27일 오후 15시 13분경 충남 보령시 외횡견도 인근 해상에서 태안 영목항에서 출항한 낚시어선 A 호(6.5톤, 태안군 선적, 승객 16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은 신고 접수 후 약 1시간 20분 만에(16시 32분경 구조 완료) 선장 포함 승선원 16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했으며, 승선원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좌초된 낚시어선 A 호 스크류에 줄이 감겨 시동이 꺼져 표류하다 외횡견도 돌출암에 좌초됐으며, 선장을 포함한 선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4명은 신속히 섬 위로 대피했다.
인근 외연도 해양경찰 파출소장(경감 이규열)은 신고 접수 후 신속히 민간해양구조선에 편승해 현장으로 출동했고, 안전하게 외횡견도 바위 옆에 접안해 승객 7명씩 두 번에 걸쳐 이송 후 자력 이탈한 A 호로 편승시켰다.
구조 과정에서 높은 파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14명 전원 건강에 이상 없이 무사히 구조했으며, 뒤 이어 도착한 보령해경 구조대는 사고 선박에 탑승해 선체 파공 여부 등 최종 안전상태 확인을 마치고 태안 영목항까지 근접 호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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