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23일 웅천읍 소황사구 해양보호구역 일원에서 시 관계자 및 독산어촌계원, 인근 부대 군인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황사구 해양보호구역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해안경관을 훼손하는 해양 쓰레기 수거 및 성장 저해 식물 제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호는 물론, 청정 바다로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는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등 법적 보호종의 서식지이자 특이한 지형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한상범 해양정책과장은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소황사구의 보전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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