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오천면 삽시도 마을회관에서 삽시도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센병 환자 조기 발견 및 도서지역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피부과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는 한국한센복지협회와 함께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센병 외에도 옴, 건선, 습진, 만성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대한 진료와 처방을 무료로 제공했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만성 전염성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와 말초신경계를 침범해 사지 무감각, 근육 위축 등 신경계 합병증을 초래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한센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한다면 전염의 우려가 없으며 병이 완치될 때까지 국가에서 무료로 치료관리를 제공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도서지역 주민이 진료를 받기 위해 육지의 병원에 가기 힘든 여건에서 무료진료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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